순간의 명언

"노동의 기쁨도, 자기가 이룬 일의 가치를 판단하고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완전한 것이 된다. 대개의 경우 동료나 상사는 자기 일에만 신경을 쓸 뿐, 극복된 어려움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. 이같은 무관심이 언제나 사회생활에서 약간은 필요한 인간적인 따뜻함을 빼앗아가 버린다. 사람들은 대개 남들이 자기 일의 결과에만 관심을 쏟을 뿐 그 과정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곳에서는 심한 고독감을 느끼게 된다. 따라서 노동의 기쁨은 생기자마자 형체도 없이 일상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. 남이 이룬 일의 가치를 축복해주다. 그리고 인간적인 따스함으로 그를 감싸주자." - 시몬 베유